보라카이 3박 4일 패키지 여행 | 호핑투어, 헬멧 다이빙, 크리스탈 코브섬 완벽 가이드

보라카이 3박 4일 완벽 여행 가이드! 호핑투어, 헬멧 다이빙, 크리스탈 코브섬 입장부터 푸카비치 진주 팔찌까지 생생한 후기

보라카이 3박 4일 패키지 여행

1. 푸카비치에서의 경험

2. 스노쿨링과 점심 식사

스노쿨링 초보자를 위한 팁

3. 크리스탈 코브섬 탐험

4. 헬멧 다이빙 체험

호핑투어 하러 가는 보트

 
카카오톡을 교환한 덕에 오전 9시 30분 현지인 가이드가 호핑투어 출발 메시지를 보내줬어요.
업체에서 준비해준 툭툭이를 타고 호핑투어를 떠날 보트에 탑승했답니다.

푸카비치 가는길

푸카비치에 있는 보라카이 모래성

 

1. 푸카 비치 (= Puka Shell Beach)

호핑투어의 첫 종착지는 푸카비치였어요.
역시나 선글라스는 두번 세번 챙겨오길 잘 한 필수품이였고, 

미리 수영복을 입고 갔던터라 푸카 비치에 도착하자마자
회백색 모래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실컷 수영할 수 있었답니다.
 
또, 푸카 비치에는 상인들이 보석과 모자,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을 판매했어요.
저는 푸카 비치에 마련된 돗자리에 앉아 진주 팔찌 하나를 샀답니다.
(그늘진 자리에 준비된 돗자리는 무언가를 사야하는 장소였다.) 
 
상인은 진짜 진주라며 라이터를 켜 불로 진주를 지져 증명하려 함.ㅎㅎ

푸카 비치에서 구매한 진주 팔찌

나는 쇠독이 있다. 그래서 알러지에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했었지만

역시나 내 왼쪽 손목에 가려움이 올라왔고
팔찌가 문젠지 내몸이 문젠지,

결국 쇠독에 나의 진주 팔찌는
기념품(관상용)으로 고이 모셔두게 됐다.
 

보라카이 스노쿨링 존

 

2. 점심식사 전, 스노쿨링

푸카비치를 떠나 스노쿨링지로 이동한다.
보트가 한참을 바다를 가로지르다가
깊은 바다 한가운데에 정박하고,
스노쿨링 마스크 장비 세트를 무료로 나눠준다.
(정정: 스노쿨링 장비 대여료 100~150 페소)

스노쿨링을 해본적 없던 필자는
스노쿨링 장비가 코를 막는 줄 꿈에도 몰랐다.

구명조끼는 입었지만,
깊은 바다에서 몸은 똑바로 서지 못한 채,
자꾸 하체가 보트 가두리 바깥으로 빨려 나가려했다.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파도에 물은 먹지,
불안했지만 스노쿨링 마스크를 착용해봤다.
 
스노쿨링 장비는 코를 막아 숨을 쉴 수 없었고,
무엇하나 내 손으로 통제할 수 없는 환경에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였다.

옆에서 외국 아기들도 울기 바빴고, 파도는 점점 거세져서
나는 안 한다고 하고 일행과
대판 싸우고 보트로 올라갔다.

근데 올라오면서 어떤 노매너 외국인이
(스페인인으로 추정)
먼저 올라가던 나를 새치기해서 더 빡침.
 
아무튼, 이런 스노쿨링 고자인 나와 다르게 다른 여행객들은 꽤나 능숙하게 수영과 스노쿨링을 즐겼다.
 
저처럼 스노쿨링 장비, 스노쿨링 마스크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황제 다이빙도 신중하게 고려해보심이 좋아요.
 
저는 처음에 호핑투어와 황제다이빙을 같이 할까 고민했지만
스노쿨링 마스크, 스노쿨링 장비와 비슷해보이는 장비와 산소통을 입에 끼고 하는 액티비티여서,
황제 다이빙 안 하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대신에, 헬멧 다이빙(=씨워킹)을 선택했었는데 아주 잘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보라카이 호핑투어 점심식사 장소

 

3. 점식식사

스노쿨링이 끝나고, 한참을 보트타고 이동합니다. 이후, 점심식사할 곳에 도착해요.
뙤양볕이라 살이 탈까봐 호텔에 미리 요청해둔 샤워타월을 쓰고 점심식사지로 이동했습니다.
압박감과 긴장감에 있던터라 배가 아팠고, 배식대에서 휴지를 먼저 얻어, 화장실로 향했어요.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으니 꼭 미리 배식대에서 가져가세요. 또 푸세식인 점 알아두세요.
 
점심식사의 퀄리티는 라까멜라 숙소 조식보다는 훨씬 맛이 나았는데 저는 조개위주로 먹었어요.
펩시도 주는데 솔직히 밥맛이 떨어졌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그리고 왠 들끓는 가마솥이 있는데, 그 안에서 사진 촬영할 기회도 있어요.
물이 뜨겁진 않고, 연출용이에요~
현지인분이 본인 핸드폰으로 찍어주시는데 잘 찍어주십니다. 팁도 챙겨드렸어요
 

크리스탈 코브

 

4. 크리스탈 코브섬

 식사 후, 크리스탈 코브섬으로 이동합니다.
크리스탈 코브섬은 사유지에요. 1시간동안 배가 정박해 바다에서 수영하거나 기념품을 구매하면되는데
워낙 뙤양볕에 있다보니 살이 탈까봐 저희는 한시간 동안 사유지를 구경하기로 했어요.
우리는 입장권 구매 후 가이드와 함께 cove1, cove2 순서로 섬을 둘러보기 시작했어요.
 

크리스탈 코브섬 코브1

크리스탈 코브섬 COVE1을 쭉 따라 올라가다 보면 이런 곳이 나와요.
위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은 끝내줬고,
가이드는 적극적으로 사진을 촬영해줬습니다.

크리스탈 코브섬 동굴 내 수영존

COVE1에서는 계단을 이용해 동굴로 내려가 파도치는 바다에서 외국인들과 어울려 수영을 즐길 수도 있었어요.
체류시간은 15분 정도.

그렇게 모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구경을 마치면
1시간이 금방 흘러요.
 

크리스탈 코브섬 COVE2

그래서 크리스탈 코브섬 사유지 둘러보기 추천합니다.
오후 3시 30분쯤 종료됐고, 여기까지가 호핑투어에요.
 

보라카이 헬멧 다이빙 존(3M)

 

5. 헬멧 다이빙(씨워킹, 씨워커)

우리는 헬멧 다이빙 존에 도착하고, 헬멧 다이빙을 할 때까지 약 1시간 정도 기다렸어요.
앞선 대기자들이 많았거든요.
 

다이빙에 쓸 헬멧

스노쿨링때문에 긴장을 많이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헬멧을 쓰고
사다리 밑으로 내려가는지 살펴보고
물과 친해지려 노력했어요.
슈즈

비행기 탈때, 고도에서 귀가 먹먹해지는 분들 있으세요?

제가 그렇거든요. 저는 미리 껌을 씹어서 저작운동을 통해 귀를 풀어줘요. 그럼 괜찮더라구요.
비슷한 원리로, 이퀄라이징은 손으로 집게코를 하고 침을 꿀꺽 꿀꺽 삼켜요.
그럼 귀에서 뻥뻥 뚫리는 느낌이 들거에요.
 
저는 겁이 많고, 긴장을 많이해서 미리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로 사진과 동영상 찾아보고, 현장에서 복습했어요.
이퀄라이징이 잘 안되면 귀가 찢어질 듯 아프다고 해요. 꼭 방법들 찾아보시고 미리 준비해보세요!
 

아쿠아슈즈를 신고, 3M 바다 아래에서 헬멧 다이빙하기

헬멧 다이빙은 
우주복 헬멧 같은 장비를 쓰고, 바다 아래로 내려가면 끝이에요.
우주복 헬멧에서 자체적으로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스노쿨링 마스크처럼 입에 무언가를 물지 않아요.
 
한 3m 바다 밑으로 내려가는데 두려움이 컸지만, 재밌는 체험이였어요.
아쿠아 슈즈(물에서 신는 양말같은 신발)를 빌려 신어서 발이 안 따가웠어요
10분 정도 체험하는데, 다이버분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주세요.
니모와 함께 재밌는 추억 만들 수 있었어요.
 
또, 찍힌 사진과 동영상은 체험 직후 바로 본인 휴대폰으로 옮겨줘요.
무료라고 하지만 결국 사진 옮길때 재밌었으면 팁달라고 해요 ㅎㅎㅎ 참고하세요.
 

원숭이와 눈싸움중

체험이 모두 종료되도, 우릴 숙소로 데려다줄 보트를  30~40분 정도 기다려야 해요.
이 과정에서, 우리 일행은 멀미도 하고, 근처에 있던 원숭이가 우리 일행을 공격하는 일도 있었는데
다행이 현장 직원들이 나서줘서 안전하게 있을 수 있었어요.
 
 

크리스탈 코브섬 뒷편에 위치한 헬멧 다이빙 존

- 보라카이 시리즈 -

<1편>
보라카이 3박 4일 패키지 여행 | 칼리보 공항 도착부터 라까멜라 숙소 까지(2024년)

보라카이 3박 4일 패키지 여행 | 칼리보 공항 도착부터 라까멜라 숙소 까지(2024년)

<2편>
보라카이 3박 4일 패키지 여행 | 디몰 투어 편, 필수 맛집과 필수 구매품(2024년)

보라카이 3박 4일 패키지 여행 | 디몰 투어 편, 필수 맛집과 필수 구매품(2024년)

<3편>
보라카이 3박 4일 패키지 여행 | 제트스키, 선셋 세일링, 호핑투어, 헬멧 다이빙 까지!

보라카이 3박 4일 패키지 여행 | 제트스키, 선셋 세일링, 호핑투어, 헬멧 다이빙 까지!